<사진제공=목포시>

[미디어스=허병남 기자] 전남 목포시가 신규 사업으로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목포 신항에 유치해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조선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유치하는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지역본부)는 건조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을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계도면 검사, 기술적 검사 등을 기계적 검사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목포시가 지난 9월 정부 추경요청 사업으로 금년도 국비 20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77억, 지방비103억)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목포 신항에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300t급 크레인을 구축하고 배후부지에 조선기자재 연구동과 해상시험 인증장비 등 각종 시험 장비를 설치해 건조 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을 기술적 기계적 검사방식으로 개선된다.

이 같이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해 목포지역 조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된 것은 목포시가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과 전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 유치로 인해 목포지역 중소형 선박을 건조,수리하는 산정농공단지와 삽진일반산업단지 등의 많은 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소형 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를 중심으로 1,000t미만의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또한“목포 신항만에 300t급 대형 크레인을 구축함으로써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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