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시는 오는 17일 열리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원활한 수험생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공공·금융·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학교 등의 출근 및 등교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다.

수능 당일에는 승용차요일제도 일시 해제된다. 수험생 수송 편의를 위해서다. 시내버스는 고장을 대비해 사전 차량 점검에 들어가며 운수 종사자 친절교육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정시출발을 위해 율리 등 4개 차고지에는 점검반이 배치된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152개 노선 852대 버스에는 시험장행 표지가 부착되고 안내방송도 실시된다.

택시업체 역시 개인택시와 일반택시의 부제를 해제,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와 함께 태워주기 등으로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한다. 범서 콜택시는 등록된 200대의 택시를 동원, 수험생 무료수송 자원봉사도 펼친다고 덧붙였다.

구·군은 관할지역 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에 교통경찰관과 지도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 집중관리, 학교별 200m 전방 차량 진·출입 통제,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이뤄진다.

한편, 울산지역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1만 3,707명으로 지난해보다 711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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