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시가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10개소에 설치해 시범운영해 온 ‘소방차 우선출동 교통신호시스템’이 관내 모든 안전센터로 확대 설치된다. 울산시는 아직 소방차 우선출동 교통신호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18개소에 대해 2017년까지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결과 일평균 20회 출동에 대해 1회 출동 당 출동시간이 약 1분 단축돼 1개소당 월 10시간이 단축됐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소방차 우선출동 교통신호시스템’은 기존 교통신호 제어기에 긴급신호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이다. 소방대원이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신호를 끊고 출동하는 소방차의 진로를 우선 확보해 준다. 소방차가 신호기를 통과한 다음부터는 다시 정상 순서의 신호로 변경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안전센터에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월 280시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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