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진로캠프 운영 장면

[미디어스=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세종진로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세종고 등 9개교 42명의 고등학생과 10명의 진로전담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진로캠프’를 종촌고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날 진로캠프는 학생들의 진로를 설계하기 위해 쑥스러우면 해소와 소통을 위한 몸풀기 놀이로 시작해 미래의 직업 세계, 주사위 게임을 이용한 자기소개, 대학생 멘토링 등의 창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며 약간은 소란스럽지만 호기심과 성취감에 부산하게 움직였다.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9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만나 호흡하며 열린 이 날 연합 진로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대학생을 초청해 진로진학 멘토링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기업가 정신을 발표하는 시간에는 스스로 제품을 선정하고 투자의 기준을 정하여 여러 항목에 걸쳐 꼼꼼하게 자신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수준 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과제 작성에 참여하며 협동심을 발휘했고,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할 때에는 조원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즐겁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민유경 학생(한솔고 2)은 “처음 만나는 자리라 서로 서먹서먹했는데, 과제를 해결하고 생각을 나누는 가운데 친근함을 느꼈다”며, “서로 협력하며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후배들도 이러한 진로캠프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 진로전담 교사(종촌고)는 “운영을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학생들의 참여가 왕성했고 대다수가 만족한 것 같아 기쁘고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진로 탐색과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진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진로전담교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의논을 통해 성장 중심의 진로캠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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