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지난 11월 1~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2017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 위원회가 열렸다. 개최지 선정 결과, 내년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는 울산에서 열리게 됐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2017년 울산 대회는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울산은 중국과 경합을 벌였다.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장애인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울산은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폴 에릭 호이어 BWF 회장은 “울산시와 시민이 대회 유치를 열망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훌륭하다”며 “장애인 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의 대내외 이미지 상승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기관, 단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대회는 영국에서 개최됐다. 35개국 선수 23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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