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회장 이춘희)는 오는 13일부터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U-20 여자대표팀 21명 중 9명이 세종특별자치시선수로 출전한다.

최종 엔트리에는 9명의 홍혜지(DF), 이아인(DF), 박예은(MF), 남궁예지(MF), 송지윤(MF), 고유진(MF), 장창(FW) 7명의 고려대 선수가 주축을 이루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첫 출전한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소속 윤선영(DF), 이소희(MF) 선수도 최종엔트리에 확정됐다.

고려대학교 여자축구팀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올해 전 대회를 석권한 가운데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세종시의 명예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개팀이 참가하여 한국은 D조에 속해 14일 멕시코, 17일 베네수엘라, 21일 독일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지금까지 U-20 여자월드컵에 총 다섯 차례 참가했다.

최고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애초 지소연이 8골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일본 대회와 2014년 캐나다 대회의 8강에 이어 4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린다.

이춘희 체육회장은 “광역단체 중 가장 작은 우리시가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된 것을 24만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우리 시민들이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그 힘을 받아 U-20 여자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