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상수 기자] 대한민국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세종시민들이 촛불로 맞선다.

국정농단 규탄 세종시민촛불집회가 5일 오후 6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열린다.

이번 촛불집회는 순수한 시민들의 힘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정부청사 터미널에서 지금의 호수공원 무대섬으로 집회 장소를 옮긴 것도 인터넷 카페와 SNS를 통해 호응하고 참가 의사를 밝혀준 시민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

촛불집회 제안자인 서영석 씨는 "요즘 대한민국의 정국문란 현실을 바라보면서 세종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촛불을 들어 행동하는 자리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함께 모여 하나 된 시민들의 힘과 목소리를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안전을 위해 양초보다는 LED 초를 사용할 예정이다. 시민 자유발언 및 시민 문화공연으로 꾸려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 및 공연할 수 있도록 신청도 받고 있다.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출발해 국립세종도서관을 거쳐 세종정부청사 종합민원실까지 시민대행진도 가진다.

집회 측은 당일 핫팩과 초를 나눠줄 예정이다.

FacebookTwitterPrintEmailMore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