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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무서운 실력파 십대들의 가요계 출정[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6.11.03 18:00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십대들이 의기투합하여 ‘국내 최연소 밴드’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리더 이석철과 김준욱, 정사강과 이은성, 이승현의 평균 나이는 15세. 17세와 15세가 공존하는 이 밴드는 5명도 모자라 다음 프로젝트에는 현재 중학교 1학교에 재학 중인 이유진까지 합류할 것이라고 하니, 무서운 십대들의 가요계 도전이 시작됐다.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프로듀서 김창환은 새롭게 데뷔하는 이들 최연소 보이밴드에 대해 “맨 처음 초등학교 드러머 천재 이석철을 알게 되고나서 음악을 잘하는 영재 프로듀싱을 하고 싶어 멤버들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 쇼케이스 Ⓒ박정환

이어 김창환 프로듀서는 “김준욱을 초등학교 5학년 때 보았다. 세계 아마 기타리스트 경연대회에서 1위를 했는데, 초등학생이 프로처럼 연주할 수 있었다. 음악을 삼십 년 동안 한 제가 보아도 완벽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음악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더 이스트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여러분에게 들려 드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명했다.

제작자가 자화자찬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의구심을 갖고 이들의 연주를 지켜 본 필자는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대개 발군의 실력을 가진 멤버 한둘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결성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인데, 더 이스트라이트는 당장 콘서트를 한다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쇼케이스 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김창환 제작자가 김준욱을 처음 발굴할 때 그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 김준욱이 중 2가 될 때까지 4년 동안 멤버들이 음악적 실력을 쌓고 데뷔한, 급조된 그룹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 쇼케이스 Ⓒ박정환

이들이 현 고등학생이거나 중학생 연령대라면 음악을 위해 학업을 단념한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리더 이석철은 “멤버 모두가 학교를 다니며 연습한다. 평일에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연습해서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지만 (모자란 시간은) 주말 아침 일찍 나와 연습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준욱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많이 놀고 싶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음악 하는 게 꿈이라 데뷔를 일찍 했다. 음악 하는 걸 좋아해서 일찍 데뷔한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더 이스트라이트는 숨겨진 병기가 한 명 더 있다.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마지막에 웬 남자 하나가 눈이 휘둥그레진 채 멤버들이 사라진 자리를 응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주인공은 더 이스트라이트의 제 6의 멤버 이유진.

현재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진은 <보이즈 키즈 코리아> 출신으로,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이유진은 이날 현장에서 “더 이스트라이트가 5인조가 아닌 6인조 밴드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김건모와 클론, 홍경민과 채연을 가요계에 등장시킨 김창환이 4년 동안 공을 들인 더 이스트라이트는 3일 디지털싱글 ‘Holla(홀라)’를 공개한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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