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 한겨레 <‘부인’의 경제학>(22면)
강준만 교수는 현 언론의 문법이 여전히 반세기 전의 것이라며 새로운 문법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양심에의 호소’, 인권과 개인의 심리·고통이 대중매체의 이벤트가 될 때에 비로소 감지된다는 언론 현실에 대한 쓴소리다. 오히려 피곤하고 지친 대중들이 예외적으로 집중되는 사건을 제외하고는 ‘분노’하지 않는다며 대중매체에 오락·위로·자기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피곤하고, 지쳤는가. 헌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유혹’당할 수도 있으니, 강준만 교수의 칼럼을 곱씹어 보기를 권한다.
비추 : 동아일보 <유혹의 정치심리학>(A30면)
“윤리 도덕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한테나 똑같이 적용되는 보편적 진리는 아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스캔들이다.” 어디 윤리 도덕뿐이겠소. 언론과 저널리즘의 가치 또한 어느 언론한테나 똑같이 적용되는 보편적 진리는 아니라며, 동아일보가 하면 로맨스라는 동아일보식 ‘유혹의 정치심리학’을 설파하는 김순덕 논설위원! 어떤 이들 눈에는 아무래도 불륜 같소. 혹세무민을 부추기는 MB와의 시꺼먼 불륜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