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 행사를 11월 한달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주민들이 김장1포기를 더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동주민센터별로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모여 대량으로 김치를 담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주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직접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기부나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동주민센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의 방식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기부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독산2동, 방학2동 등 2개동이 시범적으로 참여해 총 2900kg의 김장김치를 307가구와 1:1로 직접 나누었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총 3730kg의 김장김치를 후원받아 서울시민 379가구에게 전달했었다.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1개 이상 동주민센터가 참여하게 된다.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모든 동주민센터가 참여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2016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를 검색, 김치를 기부하거나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에 신청한 기부자와 수요자를 동별로 분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푸드뱅크와 협력해 상호 연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장김치를 대신해 현금으로 기부할 경우에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기부처리하고, 김장김치 등을 직접 구매,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주민센터를 통해 김장김치 기부자가 안전하고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김장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김장통에 기부자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부착,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시 안찬율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어려운 이웃과 정이 담긴 김장김치를 나누면서 따뜻한 사회 및 복지생태계 조성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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