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태풍 ‘차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정서를 고려, ‘2016 마두희축제’를 취소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6 울산마두희축제 취소에 따른 안내문(제공=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

울산 중구청은 이미 태풍 피해 이후 10월 14~16일 개최 예정이었던 본 축제를 잠정 연기하고 진행 여부를 검토해온 상태다. 결국 재난에 따른 안전대책 수립과 피해 지역의 수습 등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

특히 울산마두희 축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큰줄당기기’가 축제의 메인 행사인 만큼, 태풍으로 피해를 겪은 주민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연다는 것이 시기상 맞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풍으로 개최가 연기됐던 ‘2016 한글문화예술제’는 28일부터 정상적으로 외솔기념관과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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