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거리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 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구리시’ 구현을 위해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범운영한다. 매월 클린구리 운동, 이면도로 책임구역제 시행, 매주 일요일 구리시장과 간부공무원 로드체킹,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공모 등을 함께 진행한다.

담배꽁초 수거 봉사활동비 지원사업을 펼치는 구리시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배경에 대해 “거리 청소를 하다보면 거리의 대부분 쓰레기는 담배꽁초가 주를 이룬다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없애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주민 참여가 절실하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비를 지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리의 담배꽁초는 단순한 꽁초가 아닌 돈이 되고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담배 꽁초 근절의 동기부여로 인해 시민 참여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구리시 거주자에게만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비가 지급되며, 담배꽁초 1개당 10원을 지급한다. 활동비는 거리 담배꽁초를 수집한 후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10일 이내 개인 통장으로 자원봉사활동비가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단, 자원봉사활동비는 개인당 월 5만원으로 제한하며, 예산 소진 시에는 미지급 된다.

백경현 시장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구리시 구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 활동비 지급 시책사업이 시민들의 참여속에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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