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시가 지난 7~9월까지 먹는 샘물과 업소 냉·온수기,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등을 대상으로 수질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점검 대상은 먹는 샘물 16개 제품, 78개 업소의 냉·온수기, 약수터 10개소 등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생수) 제품은 검사 결과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집과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78개소에 설치된 냉·온수기 및 정수기도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먹는 물 공동시설, 즉 약수터에 대한 점검은 10개소 중 6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울주군 금산골약수터와 인성암약수터, 동구 동축사·큰골·무지골·산록약수터는 검사 결과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약수터에 대해서는 관할 구·군이 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환경개선 조치 이후 10월 중 재검사가 의뢰 중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울산시 홈페이지 새소식 란과 각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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