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가을철 산불 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울산시의 산불방지대책이 내년 5월 15일까지 추진된다. 특히 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을 ‘가을철 산불방지 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가을 산불 발생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와 구·군 6개소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설치되며 산불감시원 157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산림 68,799ha의 26%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전체 등산로 155개소 중 26개 노선은 폐쇄된다.

산불 원인 사전 차단 사업도 시행된다. 산림 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사업이 220ha에 걸쳐 이뤄지고, 산불방지 현수막과 깃발 2,00여 점 등이 설치된다.

등산객의 입산통제구역 입산이나 각종 화기물 소지 및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이뤄질 예정. 울산시는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산불 발생 시 원인 규명과 가해자 처벌 및 변상 등 사법 조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산불 발생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산행 시 화기물 소지를 하지 말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성숙된 등산문화 실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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