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대학교

[미디어스=최도범 기자] 「만주의 ‘근대화’와 동북아 사회변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가 내일(28일) 인천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만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중국 동북지역의 연구와 관련해 향후 지역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향후 동북아시아의 발전과 교류에서도 핵심적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주를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의 현상을 장기적인 연속성 위에서 파악하고 역사연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의 김지환 교수가 ‘동북해관의 접수를 통한 만주국의 관세 장악이 초래한 만주시장의 변화’를, 이정희 교수가 ‘만주건국대학의 조선인학생과 관련된 연구 성과’,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의 정안기 교수가 ‘특수회사제도를 통해 만주국공업화 문제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학계에서는 푸단대학의 진안(陳雁) 교수가 ‘청말의 전염병 창궐에 대한 중국사회의 대응 및 그 변화를 통해 근대화의 요체인 위생과 병역관리체계와 관련된 내용’을, 남개대학의 강패(江沛) 교수가 ‘철도의 부설이 가져온 도시의 변화를, 日本學習院大學의 湯川真樹江 硏究員은 만주국 시기 흥농합작사(興農合作社)의 활동을 통해 농촌의 조직화 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매년 국내외 유수의 학술기관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술원 내부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계로 널리 확산하는 동시에, 기존 국내외의 대표적 성과를 적극 흡수함으로써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아 왔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서도 국내외 각 학술기관 및 연구자와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적인 연구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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