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는 24일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도척-실촌 도로건설공사’와 ‘천왕~광명(금오로) 광역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건설공사’는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미개통 구간 8.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구간은 경기도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중 하나로 선정, 조기 완공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구간으로, 조정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2,254억 원이 확정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덕송~내각 구간, 내각~오남 구간, 수동~대성 구간과 연계되면, 서울시 상계동부터 가평군 대성리까지 1시간 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0분 단축되며, 서울~남양주~가평간 레저관광 교통량 분산과 물류수송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 도로건설공사’는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서 실촌읍 삼리 일원까지 기존 2차로 도로 3.42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사업비는 87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 개통 시 증가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광주시 지역도로와의 원활한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로이용자 편의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천왕~광명(금오로)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시흥시 과림동에서부터 시흥시 무지내동 일원 4.4km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확장공사로, 조정 철자를 거쳐 총사업비 1,006억 원이 확정됐다.

천왕-광명(금오로)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시흥시·광명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남북간 왕복 4차로 도로가 구축, 시점부 국도 42호선, 종점부 광덕로와 연결됨에 따라 기존도로의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이 해소됨은 물론, 시흥시 지역의 부족한 도로망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들 도로 사업에 대해 연내에 보상 및 공사발주 절차를 착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명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총사업비가 확정된 만큼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주민 교통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