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신혜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21일 사천시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 관내 직파재배 시범단지에서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시연회에는 윤해진 경남농협경제부본부장, 경남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회장 이희균) 조합장, 경남도, 도 농업기술원, 농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벼 직파재배는 논물(담수) 논에 파종 하루 전 물을 빼고 최아종자를 균일하게 점파하는 농법으로 육묘와 이앙이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과 고령화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벼 직파재배는 기계이양재배와 비교해 생산비가 ha당 65만5000원이 절감되고 병해충 발생율도 0.2%p~2.3%p 감소, 비바람에 쓰러지는 도복에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

경남농협은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과 고령화 등으로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1단계로 사천시 등 5개 시·군, 6개 농협에 500ha를 추진했다.

오는 2018년까지 경남지역 18개 전 시군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남농협은 경남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직파재배 전문 기술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파종기, 종자, 비료, 농약 구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국 본부장은 “우리 농촌은 FTA, 쌀 관세화 개방, 고령화 등으로 영농부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벼 직파재배 확대 등을 통해 생산비용 절감과 우리 쌀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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