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20일 “와인 한 방울 나지 않지만 한국 와인의 메카로 자리 잡은 광명동굴이 한국 와인산업의 발전에 더욱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 페이스북 캡처

양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8일 전국 와이너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한국 와인 생산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김지원 한국와인생산자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 17개 와이너리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한 뒤 “한국 와인의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건의문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값싼 와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와인 생산자들에게 농민보호 차원에서 주세 및 부가세를 대폭 감면해 줄 것과 한국와인의 가공 및 판매, 홍보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도 지역 와이너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협조문을 발송하고 와인생산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도 구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명동굴이 한국 와인의 인큐베이터와 허브 역할을 해온 점과 홍보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한 점에 대해 광명시와 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대표들을 보면서 무한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소회를 적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