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최도범 기자] 내년부터 인천시 관내 중학교 전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오른쪽 세 번째),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오른쪽 첫 번째)이 오늘(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중학교 전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전면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관련 총 예산은 591억 원으로 인천지역 중학생 8만 588명에 대해 1인당 급식단가를 3900원(식품비 2570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인천시교육청에서 59.4%(351억 원)을 부담하고 인천시 23.2%(137억 원), 군·구 17.4%(109억 원)씩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자녀 1인당 연간 약 75만원의 부담을 덜게 됐다.

이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결정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사회가 부모들의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며 “교육비 부담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300만 인천시가 앞장서고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의무교육 무상급식은 시민의 권리이자, 공교육의 의무라는 것이 저의 일관된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학년도 기준 중학교 무상급식 전국 평균은 8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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