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종삼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17일 최근 주택, 자동차, 야외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가 화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에 발생한 256건의 화재 중 주택 화재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량화재 48건, 야외화재 32건, 공장.창고.작업장화재 26건, 축사화재 16건 순이었다.

이중 50% 가량이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6건, 기계적 요인 21건 순이었다. 차량화재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화재(5건)보다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9건)가 더 많았다.

마른 낙엽조각 등이 엔진 내부로 들어가 과열된 엔진에 의해 착화될 수도 있어 차량 점검 등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소방본부의 조언이다.

전북소방본부 이선재 본부장은 "환절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흐트러질 수 있다"며 "이맘때쯤 자주 발생하는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일반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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