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사회적 약자들인 여성과 아동 등 안심하고 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둔치공원, 인창중앙공원 등 9개 공원 내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16일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증가 등으로 여성 안전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과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9월 공원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 하고 취약요인이 많은 공원 내 공중화장실 21개소를 선정하여, 안심비상벨 63개와 경광등 21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리시 공원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비상벨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 사이렌이 작동되어 화장실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알림 시스템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 내 여성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로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이 공중화장실을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하고, 공중화장실 내 범죄 발생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