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서울시가 시민들의 추모 편의를 위해 화장실, 의료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정작 추모 공간인 시청광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혀 추모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전 국민들의 추모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아울러 참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위해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경 서울시 서무팀장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시청광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된다”고 밝혔다. ‘그 시간에는 시청광장의 경찰버스가 다 빠지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개방’이란 의미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서 항상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