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민원제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민원건수는 2014년 433건에서 2015년 700건으로 61.7% 증가했다. 2016년 9월 현재 490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 133건, 노원 116건, 강남 115건, 서초 100건 순이었다. 반면, 중구 22건, 종로 23건, 금천 24건 등은 층간소음 민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는 아이가 뛰는 소리 등 발걸음 소리로 인한 층간소음 민원이 72%를 차지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민원도 증가하고 있지만 분쟁해결을 위한 중재 등 지자체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란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 다툼이 잦아지고 있고, 나아가 폭력이나 살인 사건으로 비화되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기구 설치 등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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