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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로 돌아온 달샤벳, 음원 1위보다 더 강렬한 소망[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6.09.29 10:14

데뷔 6년차 걸그룹 달샤벳이 10번째 미니앨범으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달샤벳의 미니앨범 ‘FRI.SAT.SUN’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좋으니까’는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곡을 한국 버전으로 편곡한 노래. 수빈은 “이 곡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 일본 골든 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한 곡으로 ‘Hard 2 Love'다. 한국 팬들이 듣고 싶다는 소감에 한국어로 냈다”며 "일본어 버전과는 다른 느낌의 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달샤벳의 미니앨범 ‘FRI.SAT.SUN’ 쇼케이스 Ⓒ박정환

새 앨범을 발표하기 전까지 8개월가량의 공백기가 있었던 달샤벳은 그동안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가졌다. 아영은 “카자흐스탄에 공연을 간 적이 있는데, 고아원에서 가서 원생과 같이 인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던 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영은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달샤벳이) 언어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 일본 팬들과 교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일본 팬들이 눈물을 흘려주기도 했다”는 소감을 표현했다. 수빈 또한 “‘나도 영화감독이다’ 활동 당시 싱가포르에 간 적이 있는데 싱가포르 팬이 한국에 올 정도”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신곡 ‘금토일’에는 달샤벳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아영은 “‘금토일’ 콘셉트 회의할 때 (이전 앨범 가사처럼) 사랑에 대한 가사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모든 사람들은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다가 주말에는 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에 부합해 좋은 주제인 금토일로 좋은 노래가 나왔다”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덧붙여 수빈은 “‘금토일’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파이팅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달샤벳의 미니앨범 ‘FRI.SAT.SUN’ 쇼케이스 Ⓒ박정환

지금 이들이 선보이는 ‘FRI.SAT.SUN’은 2명의 멤버가 나간 후 두 번째로 발매되는 앨범. 세리는 “탈퇴한 멤버들도 달샤벳이 잘되었으면 하고 많이 응원해준다. 제 생일에 탈퇴한 멤버들이 와서 축하해줄 정도로 돈독하다”며 멤버들의 우정을 강조했다. 우희 역시 “(새 멤버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우리끼리 열정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달샤벳이 새 미니 앨범을 발매할 때 이들의 목표는 소탈했다. 음원 1위보다 다른 것을 더 바라고 있었다. 세리의 발언을 들어보자. “음원 차트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서) 음원 차트에 오래 머무르기 어렵다.”

만일 1위를 한다면 어떤 공약을 내세울까. 우선 아영은 “1위를 한다면 ‘역조공’으로 팬들에게 커피 차(車)를 제공하고 싶다”고, 세리는 “1위가 아니라 1위 후보만 되어도 직장인을 찾아가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달샤벳이 내놓는 10번째 미니 앨범 ‘FRI.SAT.SUN’은 29일 자정에 공개됐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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