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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에 퍼진 IDS홀딩스의 '검은손'언론인·기업인 등 유명인사까지 사기·유사수신행위 가담
전혁수 기자 | 승인 2016.09.08 08:58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가 지난 5일 구속됐다. 김성훈 대표는 추정액 1조 원, 많게는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폰지사기로 '제2의 조희팔'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미 사기·유사수신행위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IDS홀딩스 본사 금고와 은행에 예치된 운영자금은 모두 동결됐고, IDS홀딩스 측은 투자자들에게 9월 7일 이후 배당이 중단됨을 알렸다.

 

▲6일자 IDS홀딩스 공지 내용. ⓒ미디어스

IDS홀딩스는 지난 2012년부터 홍콩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하지만 허가받지 않은 해외 송금은 불법이기 때문에 실제로 외환거래에 사용된 돈은 없었고, 투자금은 기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데 사용됐다. IDS홀딩스는 이번에는 미국 셰일가스 사업에 뛰어들겠다며 사기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영업조직이 이미 사회 곳곳에 퍼져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사회 유명인사들이 IDS홀딩스 영업조직에서 모집책으로 활동하며,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사기의 손길을 뻗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언론인이 사기업체 감사라니…

IDS홀딩스를 취재·고발하던 모 언론사의 기자는 최 모 씨로부터 수상한 문자를 받았다. 자신을 IDS홀딩스의 감사라고 소개한 최 모 씨는 "기사건으로 좀 만나 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자가 문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하자 "방송 중이라 9시까지는 통화가 어렵다"는 회신이 왔다.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방송을 한다는 것일까.

최 모 씨를 인터넷에 검색하자 충격적인 검색결과가 나왔다. 최 모 씨는 2000년부터 한국경제TV 보도국 앵커를 맡았던 언론인이었다. 최 모 감사는 외환선물, NH투자선물을 거쳐 애플투자증권에서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최 모 씨는 IDS홀딩스를 취재하던 또 다른 기자에게도 접촉을 시도했다. 최 모 씨는 해당기자의 취재로 인해 "IDS홀딩스의 자매사인 KR선물이 영업타격으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 과장된 보도를 문제로 언중위 제소를 준비 중에 있고 결과에 따라 집단 손해배상 소송도 대비 중"이라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동료기자로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서로 좋은 합일점이 있으리라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모 씨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IDS홀딩스와는 관련이 없고 IDS홀딩스가 자문사를 하나 냈었는데, 아는 선배가 있어 감사를 잠시 맡았다가 문제가 많아 보여서 바로 나왔다"며 "나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최 모 씨는 "이미 2~3년 전에 손을 뗐다"며 "김성훈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안면은 있는데, 아시다시피 하는 일이 조금 불편하고,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빠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최 모 씨는 2015년 2월 4일에 열린 김성훈 대표의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IT기업 회장·전직 기자 등 유명인사까지…사회 곳곳에 침투한 IDS홀딩스

IDS홀딩스 모집책에는 IT기업인도 있었다. 핀테크 기술을 개발하는 IT기업의 회장인 정 모 씨다. 정 모 씨는 2015년 7월에는 한양대학교의 초청으로 기업인 대상 '핀테크와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특강까지 진행할 정도로 저명한 인사다. 정 모 씨는 송파트리지움아파트 입주자 대표이기도 하며, (사)송파구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회장까지 맡고 있었다.

▲정 모 씨가 한양대에서 강연할 당시 보도된 기사.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언론인 출신 인사도 있었다. 역시 여의도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 모 씨는 코리아헤럴드 기자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 모 씨는 굴지의 글로벌기업인 IBM과 오라클에서 임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모 씨는 미디어스 9월 6일자 <IDS홀딩스 고발기사는 왜 사라질까>에서 '서울의소리'에 기사를 내리라고 요구했던 시사주간 김 모 편집국장의 지인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모집책 이 모 씨는 프라임에셋 소속으로 한국경제TV의 '제테크 알아야 번다' 코너에 수차례 출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IDS홀딩스는 이같은 사회 유명인사들의 인맥과 권위를 이용해 불법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주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나 중산층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유·중산층을 노린 사례도 있다.

성공한 자산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평창동. 평창동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한 계모임에 지난해부터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IDS홀딩스 여의도지점의 본부장인 황 모 씨였다.

황 모 씨는 해당 계모임에서 투자자를 모집했고, 계원 중 일부가 IDS홀딩스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IDS홀딩스에 대한 고발기사를 접한 계원들은 다행히 투자금을 회수했지만, 이러한 영업망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발생했을 지는 미지수다.

약탈경제반대운동 운영위원 이민석 변호사는 "IDS홀딩스와 같은 다단계 폰지사기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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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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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중심 2017-02-10 15:17:52

    12000여명의 푼돈, 쌈지돈, 시중은행의 금리가 낮으니 어쩌거나 한푼이라도 더 수익을 올리고 싶은 선의의 투자들은 투자금이 6개월째 묶여 있어 한숨만 쉬고 있지요! 정부에서도 이를 방관하지말고 조건부로 김성훈 대표가 원금을 투자전액을 되돌려 준다고 하니 조건부로 가석방을 해서 우선 풀어주고 그 조건을 이행하면 선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6개월의 투자금이 묶여 있어 고사직전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액션을 안취하여 선량한 국민들이 하나둘씩 나자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삭제

    • 조사해라조사해라!!! 2016-10-19 19:54:10

      [단독]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조희팔 검거단(바실련)’, 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1013000093
      약탈과 백카페도 털어서 먼지 안나오나 조사해봐야함.   삭제

      • 주관적기사 2016-10-08 03:31:35

        피해자가 만명이넘는다라...피해가 예상되어 피해자를 만든게 누구인지 당사자들은 알듯. 투자자를 피해자라고 하다니. 아는지인이 사업한다고 나에게 돈을 꿔달란다. 돈 천만냥 꿔줬다. 차용증까지 써가면서 빌려줬고 매달 10만냥씩 이자를 받아왔다. 좀있으면 만기라 원금도 받는다. 옆에서 지켜보던 내가족이 신고하란다.내친구가 신고하란다.제3자왈~ 그 사람이 사업해서 수익이 안날거같아. 사업체도없네~ 다른사람한테 돈을 빌려서 너한테 원금을 줄거같아. 아니 원금도 못받을걸~저사람 유사수신과 사기혐의로 체포해서 감방에 쳐넣으세요. 같은상황임^^   삭제

        • 독도는 우리땅 2016-09-26 07:01:48

          몇일전 이글 올렸더니 삭제를 했네요.
          왜 삭제를 했을까요? 뭐가 부끄러워서.

          미디어스

          발행인 안현우, 편집인 안현우, 기자 안현우

          홈페이지 들어가서 기사를 검색해 보니까 기자는 안현우 한사람 입니다.

          올라온 기사는
          2016년 42건
          2015년 3건
          2014년 없슴
          2013년 45건
          2012년 58건
          2011년 93건

          그 이전은 시간 낭비 같아서 확인 안했습니다.

          신문사 소개에는 이렇게 적혀 있네요.
          "프랑스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   삭제

          • 반짝 2016-09-24 10:21:42

            http://mklem.blog.me/220812578668
            네이버 블로거 반짝반짝 어쩌고 하는 여자
            엄청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ids홀딩스가 해외에서 수익을 내서 배당을 하고 있다는둥
            약탈경제 이변호사가 흔들리고 있다는등
            도대체 이게 말이되냐
            대한민국 검찰 저동네는 뭐하는거여
            저런 여자를 그냥 둬도 되는건가
            ids홀딩스 투자자 댁들은 다 자업자득이여
            운명인거여 저런 여자를 믿고 기다리고 있으니
            저여자는 홍콩 여행이라도 가   삭제

            • 뽕치시네 2016-09-23 13:35:19

              느그들은 소설가냐 참내.
              약탈에서왔니 백두산에서왔니.
              느그들은 목적이 머니. 돈이니. 변호사수임료 1/n로 받아먹는거니.
              아님 다단계로 퍼센티지 받아먹는거니.
              아님 뒷돈 대주는 어둠의 세력이 있는거니.
              과거 느그들 전신인 시민단체에서 공동대표가 8억이나 뇌물받고 같은 공동대표로 있는 이O순 변호사가 챙피하다고 맘맞는 동료들과 나와서 차린게 약탈이잖니.
              느그들 탈탈털어서 깨끗하니?? 선동꾼들아. 다 출신들이 노총이나 소리좀 지르는행동대원들 뿐이더만. 일단 선동먼저하고 시민들 아랑곳안하고 고성방가하고. 아주 지긋하다.   삭제

              • 김성훈 미워 2016-09-14 14:46:02

                압수수색 당시에 금고에 수백억(2백)이 있었다고 하며
                김성훈이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업관련한 모든 재산을 정리해서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라고 말했더니,
                김성훈이가 말하기를, 사업을 해서 수익을 올려 갚겠다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이게 사기꾼이 하는 짓거리입니다
                사업은 투자자 더 모집해서 그돈으로 돈 주겟다는 겁니다   삭제

                • 원금회복 2016-09-14 14:44:29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고소와 가압류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지금 당장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고소와 가압류이니
                  제발, 사기꾼들의 책임회피형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김성훈, 소개자, 지점장등을 상대로 한 고소는
                  송파경찰서 지능팀에 고소장을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단, 김성훈만 고소하겠단 분은 고소장 작성 필요없이
                  중앙지검에서 피해자 진술만 하시면 됩니다
                  김성훈을 상대로 한 현금,동결된 계좌등 각종 재산에 가압류등 법적조치를 취하면
                  충분치는 않겠지만 일정 부분 피해회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삭제

                  • 무엇이진실인가 2016-09-13 11:02:07

                    월배당금 투자자 1% 모집자 1% 그룹장 1% 본부장 1% 대표이사 1%
                    이렇게만 잡아도 월 5% 연 60%가 지급되는데....
                    실제로는 투자자 유치하면 누가 몇프로의 배당금을 가져가는지 아무도 모르고...
                    연 60%이상의 확정 수익률 구조...라니....
                    참고로 기업이 보통 투자금 대비 연 10% 수익내면 엄청 좋은 기업임   삭제

                    • 검찰이 2016-09-12 23:50:41

                      아무문제없이 이자도 제때 나가고 원금상환도 요청하면 수일내로 받을수있는 회사인데 괜히들 잘나가는회사 배아프니 피해자 한명도 없는 회사의 계좌를 막고 피해자가 발생해주기를 기다리는 심보들은 뭐징~? 이러니 금융후진국소릴듣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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