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는 9월 1∼2일 열릴 3차 청문회에 세월호 보도 통제 파문의 장본인인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는 오는 9월 1∼2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조치와 책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특히 세월호 관련 보도의 왜곡 경위 및 언론통제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월호 특조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당시 김영환 청와대 민정수석, 길환영 KBS 이사, 안광한 대표이사 등을 선정했다.

또한 유병언 보도 및 수사관련 등 언론 이슈 전환 및 왜곡 경위를 살펴보기 위해 노현웅 한겨레 기자, 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재난대응의 적정성 규명을 위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6명을 선정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증인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채택된 증인이 이유 없이 불참할 경우, 고발될 수 있다. 세월호 특조위는 "청문회는 법에 의거해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출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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