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돌을 맞은 <한겨레21>이 시민사회와의 상시적인 연대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후원 캠페인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독자들이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한겨레21> 정기구독 신청시, 구독료 20% 이내에서 독자의 이름으로 해당 단체에 회비나 후원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단체는 페어트레이드코리아, 한국공정무역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참여연대, 공공미디어연구소, 진실을 알리는 시민들, 여성환경연대, 녹색연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총 22개이며 <미디어스>도 대상에 포함됐다.

▲ 한겨레21 공식 블로그
<한겨레21>은 창간15돌 기념호(3월 23일 발행)에서 “어디에 뜻을 두고 새로운 15년을 시작할지 많이 고민했다. 1994년 창간 이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사회 불의를 고발하고, 다양한 대안적인 삶의 방식들을 소개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라는 다짐만으론 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고민 결과 <한겨레21>은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개인·단체와 함께 하는 ‘동행’을 화두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21>은 “이 캠페인을 통해 <한겨레21>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독자를 한 명이라도 더 늘리고, 시민사회단체는 재정 자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독자는 의미 있는 곳에 돈을 쓰면서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며 “3월 안으로 <한겨레21> 공식 블로그(h21blog.hani.co.kr)를 개설해 이를 통해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블로그에서 독자들은 손쉽게 자신이 후원할 단체를 지정하고 정기구독 신청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은 “<한겨레21>의 상황도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독자들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를 더 늘릴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고, 기왕이면 시민단체와 함께 함으로써 서로 윈윈효과를 봤으면 좋겠다”며 “총 22개이던 참여단체가 현재 10개 이상 늘어났고 앞으로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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