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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5회- 전도연 유지태 13년 전 사건, 비밀의 문은 열리기 시작했다[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6.07.23 12:40

평온하기만 해 보였던 이태준 검사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논란으로 무너진 후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김혜경은 로펌에 취직하게 된다. 평온했던 삶에 균열이 왔고 그동안은 생각하지 않았던 그 미세한 틈이 결국 큰 문제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13년 전 사고;
거대한 사건의 모든 시작점이 되는 과거의 교통사고, 비밀의 문은 그렇게 열리기 시작했다

사법연수원이 끝나는 날 이태준 검사와 함께 이동하던 혜경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만다. 빗길 수배중인 범인을 추적하다 생긴 그 사건은 결국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웠던 시간들은 알고 보니 그 작은 틈을 몰라보게 만드는 이유일 뿐이었다.

로펌에 혜경을 찾아온 것은 과거 이웃의 아들 재열이었다. 한때는 가까웠던 이웃이었지만 남편 문제가 터진 후 모든 것은 달라졌다. 고급 빌라 주민들 사이에는 그들만의 룰이 있고 틀이 존재한다. 속마음을 터놓기보다는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가 서열을 가늠하는 그들에게 혜경은 외부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웃집 아이인 재열이 같은 빌라 친구인 동현과 함께 시험지를 훔치기 위해 교무실을 찾았다가 생긴 사건은 의외로 크게 커지기 시작했다. 경비원이 사망하며 이 사건은 단순히 치기가 아닌 살인사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명성과 돈으로 무장한 거대한 성에 살던 그들에게 벌어진 살인사건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단순한 사건으로 생각되었지만 사망자가 나오며 큰 사건이 되고 말았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자들만 살고 있는 빌라촌 아이들이 연루된 살인사건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틀리기 시작한 재열과 착실한 모범생인 반장 동현의 엇갈린 증언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재열 사건과 관련해 혜경과 과거 이웃들의 간극은 여전히 크게 다가올 뿐이다. 재열이의 사건과 함께 혜경은 남편인 태준과의 갈등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오직 자신만 믿으라고 강요하는 태준은 변한 것이 없다. 권력지향적인 그의 행동은 모든 갈등의 원인이었음을 정작 그는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굿와이프> 5회는 재열과 태준의 사건이 동일한 선상에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둘 다 인사사고였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은 반전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사망했고, 다른 하나는 중상을 입고 깨어나 여전히 누군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복잡한 갈등 상황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동일선상에서 시작되었지만 태준 사건은 더욱 복잡한 구조 속으로 흘러갈 뿐이었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은 언제나 그 경쟁에서 승자가 되어야만 했다. 승자가 되지 않으면 처참한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그 경쟁 관계가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다. 사회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위치에 올라서 있는 동현은 재열을 공격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동현이 제안을 해서 함께한 시험지 훔치는 사건이었지만, 그는 철저하게 모든 것이 재열의 짓이라 우기는 상황에서 혜경과 단은 시험지에 집중했다. 시험지를 찾으면 모든 사건을 풀어낼 수 있다는 혜경의 선택은 주효했다.

모든 상황을 뒤집은 결정적인 한 방은 바로 동현이 락커에 숨겨 둔 시험지에 있었다. 운영위원인 어머니를 통해 시험지가 있는 곳을 알았고, 그렇게 재열과 함께 시험지를 훔치러갔던 동현은 경비원에게 들키자 몸싸움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13년 전 혜경도 사건과 마주해야만 했다. 태준과 함께 이동하던 차량에서 사고가 벌어졌다. 조폭을 추격하다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했다. 건널목을 건너던 강석범을 치었고 그 상황에서 태준은 혜경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조작했다. 앞날이 창창한 자신의 삶을 위해 혜경에게 그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다.

그날 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던 강석범. 태준은 조국현에게 부탁을 해서 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조국현에게는 검사의 부탁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강석범은 말 그대로 이태준을 협박할 수 있는 중요한 미끼이자 협박 도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재열이 사건은 시험지를 찾으며 진범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이태준 사건은 점점 더 큰 불안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도광개발 조국현 대표는 이태준의 비밀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걸 빌미로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조 대표는 이태준을 협박하고 있다.

자신의 사고를 혜경에게 뒤집어 씌웠던 태준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만 믿으라고 할 뿐이다. 그 사건 후 둘은 결혼을 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듯했지만,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관계는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혜경도 모르게 짝사랑하고 있던 중원이 홀로 우산을 쓴 채 혜경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시간 만약 그 교통사고가 없었다면 그녀의 인생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과거 교통사고로 시작된 혜경과 태준의 운명은 그렇게 평온한 듯 했지만 불안을 내포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 불안한 평온 속에서 그 틈을 더 키우기 위해 흔드는 주변인들로 인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비밀의 문은 열렸고, 그 거대한 음모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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