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산업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김종학 PD가 세상을 떠난 지 3주기가 다가왔다. 이에 맞춰 가족과 선후배 동료들이 김종학 PD의 작품 등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고 김종학 PD의 3주기 추모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11시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메모메리얼파크에서 열린다. 고 김종학 PD는 드라마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등 연출로 한국 방송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98년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해 <아름다운 날들>(2000년), <대망>(2002년), <풀하우스>(2004년), <하얀거탑>(2007년), <베토벤바이러스>(2008년), <신의>(2012년, 마지막 작품)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였다. 하지만 2013년 7월 고시텔에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은 2014년 7월 23일 故 김종학 PD의 1주기 추모식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고 김종학 PD의 3주기가 다가오면서 가족들과 친지 및 선후배 동료 등 작품활동을 함께 했던 관계자들이 모여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고 김종학 PD의 3주기를 맞아 “김종학 PD가 세상을 떠난 후,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하며 길을 열어주는데 앞장섰던 스타 PD의 부재가 아쉽다는 방송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며 “이에 김종학 PD의 가족과 지인들은 ‘김종학 추모위원회(가)’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김종학 추모위원회(가)’는 김종학 PD의 평전을 출판하고 후배 양성에 대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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