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관련법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이하 미발위)의 민주당 쪽 위원의 명단이 확정됐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들은 11일 미발위 위원으로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 류성우 언론노조 정책실장, 김기중 민변 변호사를 선임했다.

▲ (왼쪽부터)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론과 현장성을 겸비한 분으로 선정하도록 노력했다”며 “강상현 교수를 좌장으로 해서 팀워크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미발위는 객관적·합리적·과학적 절차로 국민여론과 견해를 추출해내고, 추출된 견해는 반드시 법에 담겨야 된다. 그것이 민주사회에서 입법 질서이고 기초이자 상식”이라며 “미발위가 그간 견해를 좁혀오지 못했던 언론법과 관련해서 충분한 토론과 여론 수렴 과정, 그리고 과학적·합리적인 여론 도출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객관적인 뜻을 수렴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6일 한나라당 몫 위원 10명 가운데 강길모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실크로드CEO포럼회장),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6명을 확정했다.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8명, 선진과 창조의 모임 2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되며, 12일까지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3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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