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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으로 돌아온 ‘다이아’, I.O.I 채연의 귀환과 눈물[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6.06.14 19:51

I.O.I(아이오아이) 효과일까. 다이아의 타이틀곡 ‘그 길에서’가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29위에 안착했다. 기존 멤버들의 인지도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였는데, 한 멤버의 인지도가 상승한 덕이 아닐까 싶다. 그 주인공은 채연. 처음에는 다이아로 출발했지만 <프로듀스 101>을 계기로 I.O.I의 멤버가 돼 대중의 인지도를 높인 그가 다시 다이아로 돌아와 ‘친정 그룹’의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인 결과물이 음원 차트 30위권 안착이었다.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박정환

1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I.O.I를 끝내고 다이아에 합류해서 연습시간이 충분치 않아 뒤쳐진 점이 많았다”며 말문을 연 채연은 “멤버들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음에도) 이해를 많이 해주고 ‘열심히 하자’고 독려해주었다. 이번 앨범은 뜻 깊은 앨범이라 애착이 많이 가고 잘되었으면 하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희현이 “채연은 마냥 애기 같고 동생 같기만 했는데 I.O.I 활동을 하며 많이 성장했다. 어른스러워진 면이 있고, 프로다운 면을 저보다 많이 보여준다. 가수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덕담을 하고, 유니스 또한 “채연이는 우리에게 많이 미안해했다. 연습할 때마다 습득력이 늘었다”라며 “채연이가 많이 발전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멤버들을 잘 챙겨준다고 생각했다”고 추가로 덕담을 해주자 채연은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박정환

채연은 “내가 성장한 게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뒤돌아보니 성장한 게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면서 “제가 느낀 건 주변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었다. TV에서만 보던 선배들이 조언을 한 마디씩 해주는 등 저를 도와주는 선배들이 많았다. 멤버들도 새벽에 들어와도 저를 위해 맞춰주었다. 마음가짐이 성장했다”며 주변 사람들과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울먹인 이는 채연만이 아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채연이 I.O.I에 발탁되고 난 다음 최종에서 탈락했다”는 희현은 “채연이 I.O.I가 되어서 기뻤다. 채연이 제게 많이 미안해했다. 채연이 그러지(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변하면서 희현 역시 채연처럼 눈시울을 붉혔다.

다이아가 앨범을 낼 때 음원 차트 상위권을 노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희현의 표현을 보자면, 기대치를 낮추었는데 기대했던 결과보다 높게 나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희현은 “80위만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29위)을 거두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열심히 활동해서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박정환

다이아는 음원 차트 30위권 안에 들면 팬들을 위해 어떤 공약을 내걸었을까. “음원 차트 30위 안에 들면 게릴라 콘서트를 하기로 했는데 음원 차트 29위로 공약을 지키게 되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며 자신들이 내건 목표가 이미 달성되어 공약할 차례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은 타이틀 곡 '그 길에서'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으며, 오는 15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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