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3일부터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저지를 위한 100일 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중인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와 OBS희망조합(지부장 노중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낙하산 저지 투쟁’도 함께 시작한다.

이에 언론노조는 오는 5일 저녁 7시 서울 남대문로 YTN타워 앞에서 ‘YTN 낙하산 구본홍 저지 대장정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YTN뿐 아니라 OBS 낙하산 반대 투쟁을 위한 다양한 기획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 노종면 YTN지부 지부장(왼쪽)과 노중일 OBS 희망조합 지부장(오른쪽). ⓒ미디어스
이날 공연에는 개그맨 노정렬을 비롯해 가수 안치환,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나무자전거, 평화의나무 합창단, 국립오페라단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에는 OBS 희망조합 노조원들도 참석해 YTN노조와 함께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OBS 희망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리는 MB언론특보 출신인 차용규 OBS경인TV 사장에 대한 ‘OBS사장 선임 과정 및 자질 검증 토론회’에 참여한 뒤 YTN 공연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YTN노조와 OBS 희망조합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열린 ‘언론노조 총파업 5차대회’에서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 대한 연대 의지를 밝히고, YTN노조는 OBS 희망조합에 낙하산 반대 배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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