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멤버 권은빈이 “‘SNL 코리아’에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CLC 미니 4집 '뉴 클리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권은빈은 “‘SNL 코리아’를 유일하게 먼저 찾는다. 그런 개그를 좋아하는데 크루는 아니어도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권은빈에 뒤질세라 최유진은 <정글의 법칙>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최유진은 “‘진짜 사나이’ 출연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생얼이었다. ‘정글의 법칙’에서 생얼을 공개하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진짜 사나이’에서 너무 약한 이미지라 깡 있는 느낌으로 나가고 싶다. 기왕이면 아마존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CLC 미니 4집 '뉴 클리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박정환

CLC는 멜론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삭발하겠다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MC 딩동은 CLC가 1위를 하면 어떤 공약을 할 것이냐며, 이를 테면 ‘홍대에서 버스킹을 할 것이다’ 등등 5가지 예제를 제시한 다음 어떤 공약을 선택할 것이냐고 멤버들에게 물어보았다. 이에 CLC 멤버들은 즉석 미팅을 한 다음에 1위를 하면 삭발하겠다는 공약을 선택한 것이다.

CLC는 트와이스와 피에스타처럼 한국인 멤버뿐만 아니라 홍콩과 태국인 멤버도 있는 다국적 걸그룹이다. 리더인 장승연이 “글로벌로 출발한 그룹이라 여러 나라에 CLC를 알리고 싶다”고 한 데에는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정체성이 작용했기 때문.

CLC 미니 4집 '뉴 클리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박정환

이날 쇼케이스에서 태국인 멤버 SORN과 홍콩 멤버 엘키는 가끔 놀랄 정도로 어려운 한국어 단어 선택도 한다고 멤버들이 공개했는데, 장예은은 “SORN은 ‘그게 바로 걸그룹의 한계니까요’라면서 ‘한계’라는 표현을 쓴다. 엘키는 ‘동창’이라는 단어도 쓴다”고 공개했다.

30일 공개된 쇼케이스는 이외에도 이채로운 점이 더 있었다. 대개의 쇼케이스는 사회자가 먼저 등장한 다음에 가수를 소개하지만, CLC는 이날 사회자보다 먼저 등장해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먼저 인사하고는 사회자를 소개했다.

다른 쇼케이스와 다른 점 하나 더, 이날 CLC 쇼케이스는 취재진과 팬만 참석한 자리가 아니었다. CLC 멤버들의 부모 및 가족들도 참석했다. 오승희는 멤버들의 가족들에게 “CLC가 데뷔한 지 1년이 넘었다. 7명 멤버들이 사이좋게 잘 지낸다”라며 “걱정하지 말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CLC 미니 4집 '뉴 클리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박정환

이날 쇼케이스에서 CLC는 막내 멤버 권은빈이 이번 앨범 활동에서 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 도중에 CLC 합류 기사가 났다”면서 “’프로듀스 101‘ 당시에는 연습생의 마음으로 참가했다”면서 “당시 무대에 서면서 카메라는 어떻게 찾는지, 마이크는 어떻게 차는지 등등 많은 걸 배워서 (CLC에) 적응하기 편했다”고 밝혔다.

CLC의 이번 컴백 타이틀곡 ‘아니야’는 중독성 강한 댄스 넘버곡으로, 사랑에 서툰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담았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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