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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혜리 ‘딴따라’는 과연 ‘태양의 후예’ 스페셜을 넘어설까?[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6.04.20 16:05

SBS의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성과 혜리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드라마는 하지만 복병과 맞서 싸워야 하는 운명이다. 4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주 끝이 났다. 하지만 이번 주 이어질 스페셜 방송이 의외의 복병으로 다가온다.

지성과 혜리의 딴따라;
태양의 후예 스페셜과 맞서야 하는 딴따라는 SBS의 새로운 희망이 될까?

지성과 혜리가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딴따라>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절대 강자인 지성만 나와도 채널 고정을 외치는 팬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응답하라 1988>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혜리까지 함께한다니 채널 선택은 무척이나 단순하고 쉬워 보인다.

실패한 과거의 제작자가 다시 성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딴따라>가 새롭지는 않다. 연예계를 다룬 드라마는 국내외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소재이기 때문이다.

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

연예산업은 점점 비대해지고 강력해지며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엄청난 돈과 인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은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직업군이다. 물론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많은 이들이 하고 싶은 직업군이라는 점은 현재 우리 사회의 단면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런 직업으로서 연예계를 들여다본다는 점은 흥미롭다.

<딴따라>는 결국 지성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드라마다. 그의 존재감이 곧 드라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생이 하는 밴드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될 혜리 역시 중요한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부모까지 잃고 동생과 함께 사는 혜리는 무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

혜리의 동생인 강민혁이 좋아하는 지성. 그렇게 그들은 함께하게 되고 거대한 기획사와 맞서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다. 잘나가던 지성은 최고의 아이돌과 함께 기획사를 나와 독립하려 하지만 기획사 사장에게 오히려 당하고 몰락하고 만다.

<딴따라>의 이야기 구조는 색다르지 않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 어디에선가 본 듯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익숙한 분위기는 독이 될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다. 이 선택을 득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지성이다.

다른 수목 드라마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시작하게 된 <딴따라>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다. 아무래도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시작하는 <딴따라>에 채널 시청권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정음과 류준열이 출연하는 <운빨로맨스>는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직접 경쟁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다음 주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시작되는 <마스터-국수의 신>이 경쟁자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드라마에는 천정명, 조재현, 공승연,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흥미롭다는 사실이다.

<딴따라>는 시작부터 부담스러운 존재와 싸워야 한다. 마치 유령과 대결해야 하듯 <태양의 후예 스페셜>과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다가올 듯하다. 본방송이 끝난 스페셜 방송이 무슨 경쟁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재방송마저 10%를 기록한 <태양의 후예>는 끝나도 여전히 두려운 존재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아직 <태양의 후예>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청자들은 <딴따라>보다는 스페셜 방송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딴따라>로서는 이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청률 격차가 많지 않아도 문제고, 오히려 뒤진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지성과 혜리는 이미 끝난 드라마의 송중기와 송혜교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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