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부장급 이상 관리직 직원들로 구성된 KBS 공정방송노동조합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시청자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언론사에 복수노조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명식 위원장은 “정치적,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장 선임 방식 등 지배구조를 개혁해 KBS의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BS 공정방송노조는 2005년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가 노동부가 반려하자 행정소송을 제기, 1심과 2심에서 승소한 데 이어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해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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