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에서 '심판 받아야 할' 10명의 후보들이 발표됐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용산참사 지휘관이었던 김석기 후보를 비롯해 딸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총선넷은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6일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Worst 10후보, Best 10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넷은 지난 3일 35명의 집중심판대상자 35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3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투표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Worst 10’ 후보를 뽑은 것이다.

(자료=총선넷)

그 결과,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경북 경주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부산 중구영도구),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서울 동작구을),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강원 춘천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구병), △새누리당 윤상현 후보(인천 남구을),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서울 종로구),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인천 서구을), △새누리당 최경환 후보(경북 경산시), △새누리당 김영남 후보(경기 수원시병)이 ‘Worst10 후보’로 선정됐다.

‘Best10 공약’으로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 보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테러빙자 악법 테러방지법 폐기, △재벌 곳간에 쌓인 사내유보금에 과세(현재 30대 재벌 710조 사내유보금 보유), △쉬운 해고와 노동개악 저지, △국정원 개혁(수사권, 국내정보수집권 폐지/의회 통제 강화),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의료민영화 중단과 건강보험 흑자 17조로 병원비 인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부당한 한일합의 무효화,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및 차별철폐가 뽑혔다. 대체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폐기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한편, 총선넷은 이날(6일) 오후1시 집중낙선대상자로 선정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낙선투어 돌입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7일(내일)에는 윤상현·이노근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Wost10 뽑힌 명단과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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