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담보가 부족해 제작비 대출이 어려웠던 독립제작사와 프로그램 PP들의 제작비 조달이 훨씬 쉬워지게 될 전망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유균)은 25일 기업은행(IBK, 은행장 강권석)과 방송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제작 역량이 뛰어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상제작 독립제작사와 케이블PP를 공동으로 발굴, 제작비를 지원함으로써 방송콘텐츠 업계의 제작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들은 오는 11월부터 방송사와의 ‘계약서’만으로 제작비용을 신용으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융자재원은 기업은행이 조성한 4000억 원으로 11월부터 방송진흥원을 통해 대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KBI 이강덕 산업진흥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조치는 방송영상분야에서 창의적인 기획안과 콘텐츠 제작 역량의 담보 가치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담보력이 취약한 제작사의 프로그램 제작비 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잠재적 역량이 있으나 자금 마련이 어려운 중소 독립제작사 및 PP의 프로그램 제작에 민간 자본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제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자 KBI 콘텐츠진흥팀 이준근 팀장(02-321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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