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2007 대선미디어연대(공동대표 김영호·권미혁)가 25일 제17대 대선 미디어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 2007 대선미디어연대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7대 대선 미디어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정은경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는 공공적 미디어 구조의 확대 △독자, 시청자 권리 보장과 정보인권의 실현 △무분별한 시장개방 반대와 문화정체성 수호 △정보공개 확대와 알권리 신장 △신문의 공공성 강화 및 여론다양성 보장 △신문시장 정상화와 진흥정책 강화 △인터넷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한 법제화 △방송 독립과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공공성 기반의 IPTV 도입 등 유료방송의 공익성 강화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독립성 강화 △KBS2TV, MBC 민영화 원천 반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무료보편 방송서비스 확대 △지역성 구현을 위한 방송정책 수립 등 13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현업언론단체, 수용자단체, 언론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정책본부 회의를 통해 13개 정책과제를 선정했다”며 “17대 대선에 나선 대선후보자들이 미디어 개혁과제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미디어 과제야말로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중요한 공방의 대상임에도 이번 대선에서는 특히 더 부각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의 정책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대선 후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미디어 정책을 예각화해서 토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미혁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양승동 한국PD연합회장,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장,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이창형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최성주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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