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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의 진짜 영웅 이야기, ‘태양의 후예’를 봐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6.02.24 14:38

김은숙 작가가 돌아왔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태양의 후예>는 제작이 발표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작가와 배우 등 기대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두루 갖춘 이 작품이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 내놓은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어왔던 김은숙이 과연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은숙의 진짜 영웅 이야기;
송중기와 송혜교의 러브스토리, <상속자들> 넘어선 새로운 전설 만들까?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잘 풀어내는 스타 작가다. 그동안 방송된 9편의 드라마가 모두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신작 역시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1. 사랑, 영원불멸의 가치

▶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영원불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자주 나와 식상하기도 하지만 사랑이 없는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는 당연해 보인다.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들 역시 사랑이 배제된 드라마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인간이 홀로 지내지 않고 어울려 산다는 점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멀리 할 수는 없다. 김은숙 작가가 가장 잘하는 것 역시 '사랑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태양의 후예>는 기대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들을 만들어왔던 김은숙 작가라면 기대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감각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부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 역시 기대된다. 최소한 김은숙표 사랑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이 선호해왔다는 점에서도 당연함으로 다가온다. 다른 도전보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사랑이야기로 다시 도전한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된다. 사랑은 언제나 옳으니 말이다.

2. 송중기와 송혜교, 연애 세포를 깨운다

▶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배우들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태양의 후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제대 후 첫 선을 보이는 송중기는 당연하게 기대된다. 그리고 그와 호흡을 맞출 송혜교 역시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송혜교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 적었던 송혜교의 출연은 큰 기대 요소가 될 것이다. 물론 송혜교가 탈세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이런 부정적인 시각이 얼마나 사라졌는지는 중요하다.

송중기는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후 무려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 기간 군대를 갔다 왔다고는 하지만 너무 늦은 복귀라는 점에서 팬들의 그리움은 컸다. 그런 그가 김은숙의 남자가 되어 송혜교와 함께 여심을 흔들 강력한 존재로 다시 돌아왔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사랑을 한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두 주연 배우들의 사랑은 무한대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는 점에서 반갑다. 여기에 진구와 김지원의 사랑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수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3. 김은숙과 김원석의 이야기 힘

▶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드라마는 결국 작가의 힘이다. 야구가 투수 놀음이라고 하듯,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다. 작가가 얼마나 탄탄한 이야기를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막장 요소를 동원하고 스타를 내세운 말도 안 되는 드라마도 성공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는 출연한 배우들이나 작가 모두 비난의 손가락질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오점이 될 수밖에 없다.

김은숙은 이미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 받았다. 역대 최악의 반전이라는 <파리의 연인>이 재현되지만 않는다면 그녀의 이야기는 언제나 기대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을 했다. 김원석은 <친구, 우리들의 전설> <여왕의 교실>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영화 시나리오도 집필하기는 했지만 큰 관심을 받기는 역부족이었다.

선 굵은 이야기를 담았고, 일본 원작을 각색했던 그가 김은숙 작가와 어떤 궁합을 보였을지 궁금하다.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김원석 작가의 역할은 중요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과연 김은숙과 김원석이 얼마나 조화롭게 이야기를 만들어갔을지는 미지수다.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 송혜교로 이어지는 이름만으로도 <태양의 후예>는 분명 기대작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상파는 돈벌이에 급급한 드라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와 달리 tvN이 걸작을 양산하며 약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중국 시장을 위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태양의 후예>가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환호를 받을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화려한 포장지에 속아왔던 시청자들에게 이 작품 역시 그렇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태양의 후예>의 성패는 첫 주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이 드라마를 봐야할 이유는 분명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 드라마를 봐야 할지는 결국 첫 주 방송이 알려줄 것이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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