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일 현장 연계 뉴스 제작 교육프로그램인 ‘뉴스랩 펠로우십 2015’를 한국 등 4개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만 28세 이하 시민’ 18명을 장학생(기자 16명, R&D 2명)으로 선발하고, 이들을 12주 동안 언론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글은 파트너로 참여할 언론사를 공개 모집한다.

구글은 9일 “전세계 뉴스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호주 4개 국가에서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5’는 “총 12주간 현장과 연계한 뉴스 제작 심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산업계(구글), 학계(서강대학교), 전문 운영진(디지털사회연구소, 블로터 뉴스랩 팀), 언론계(참여 언론사) 그리고 뉴스랩 장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뉴스 콘텐츠’를 실험하는 게 프로그램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현직 언론인이 아닌 일반인(학생 등)이다. 구글은 “펠로우 기자 16명과 R&D 분야 2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며 “만 28세 이하로 미디어 및 저널리즘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학력과 전공에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은 12월14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3개월의 프로그램에 전일 참석이 가능해야 한다. 구글은 장학생에게 총 4백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청기한은 11월16일 자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바로가기). 구글은 서류 합격자에 한해 22일 면접을 진행하고,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파트너 언론사는 4개다. 구글은 “특히, 선발된 구글 뉴스랩 장학생들은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언론사(공개 모집 후 선정)에 매칭되어 직접 뉴스를 제작하게 된다”며 “참여 언론사 지원부문은 4개 부문[방송사, 일간지, 매거진(주간지 포함), 온라인 부문]이며, 뉴스랩 장학생 지원 시 본인의 관심과 자질에 맞게 희망 언론사 분야를 선택해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존 리 사장은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을 아시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18명 장학생의 능력과 열정이 미디어 혁신을 향한 언론사의 실험 정신과 함께 어우러지면 뉴스의 미래가 성큼 앞당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대표인 원용진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뉴스 매체와 독자/시청자 사이가 더 크게 벌어지고, 또한 언론사 지망생들과 언론사에서 필요로 하는 재능들에 간극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구글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저널리즘 실험을 통해 독자와 시청자, 언론사, 언론 지망생들이 좀더 밀착되는 뉴스 제작 시도가 있기를 바라며, 많은 학생이 본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총괄 운영자인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은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 크게 변했고 이에 전통적인 ‘신문 기사’, ‘방송 뉴스’라는 형식은 특히 젊은 소비자에게서 소구력을 잃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시대 변화한 독자 및 시청자와 저널리즘이 다시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집요강.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Google News Lab Fellowship) 2015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꿈과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을 찾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저널리즘의 가치가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새로이 등장한 다양한 뉴스 포맷과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
미디어 혁신을 향한 열정으로 새로운 것을 실험해보고 싶은 분
HTML, 자바 스크립트, 파이썬 등 코딩 경험을 저널리즘에 적용해보고 싶은 분
바이럴 (영상)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다음 카페 등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Google News Lab Fellowship) 2015 프로그램 개요

기간: 2015년 12월 14일(개강일)부터 2016년 3월 10일(졸업식)
주최: 구글코리아
주관: 서강대학교, 디지털사회연구소, (주)블로터앤미디어
교육장소: 구글코리아 및 서강대학교
프로젝트 대표: 원용진(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프로젝트 진행: 강정수(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 이성규(블로터 미디어랩장)
프로그램 내용 : 3개월간 전일 교육 및 뉴스 제작 실습

#.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5’ 지원 요건 및 절차

선발 인원: 총 18명 (펠로우 기자 16명 + R&D 2명)
지원 자격
3개월간 전일(풀 타임) 참여 가능해야 함
만 28세 이하(지원일 기준)
학력/전공 불문
지원 절차
1차: 온라인 지원 : 신청서 양식 (마감: 2015년 11월 16일 자정)
1차 합격자 발표: 11월 19일(목)
1차 합격자(최종 선발인원 2배수)에게 개별 통지
2차: 면접
2차 면접일: 11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면접 장소: 구글 코리아 22층
최종 합격자(18명) 및 대기후보자(4명) 명단 발표: 11월 23일(월)

모바일 시대에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데 열정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립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mail@newslabfellows.com)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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