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19일 ‘지상파 UHD 정책방안’을 만들기 위해 산․연․관 공동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주파수정책소위원회와 방통위, 미래부는 지난 7월 지상파에 UHD방송용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정부에 UHD방송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할 것을 주문했고, 방통위와 미래부는 이를 수용한 바 있다.

TF는 첫 회의를 열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는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과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이 참여하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마련한 ‘지상파 UHD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듣고 향후 전담반에서 검토해야 할 방향과 세부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또한, 방통위와 미래부 담당 국장이 반장이 된 실무자 중심의 전담반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전담반은 방통위, 미래부, 지상파 방송사, 제조업체, 연구기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해 ‘지상파 UHD 정책방안’ 수립을 위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논의하게 되며, 실무초안을 마련하여 양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은 “지상파 UHD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전담반(TF) 출범은 우리나라 방송 플랫폼의 미래이자 창조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첫걸음이므로 실무자들은 정책초안을 마련함에 있어 다양하고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지상파 UHD 도입을 위한 700MHz 주파수 공급 방안이 확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UHD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한 만큼 지상파 방송사가 UHD 콘텐츠 제작․보급 등 UHD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줄 것과, 향후 전담반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차세대 방송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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