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국내 언론사로는 최초로 미디어 카페 ‘후’의 문을 열었다. 뉴스를 보기 위해 SNS로 떠나는 2040세대에게 소구하기 위해 젊고, 신선하고, 활기찬 공간을 마련해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 7월 28일 가오픈한 한겨레의 미디어 카페 '후' (사진='후' 블로그)

한겨레가 운영하는 미디어 카페 ‘후’(Hu:)는 사람을 찾아가는, 세상의 모든 솔직한 뒷이야기가 모이는, 문화와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지향한다. 한겨레는 지식과 정보를 카페라는 ‘공간’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디언이 지난해 6월 런던에 모두에게 열려 있는 뉴스룸이자 커피숍인 ‘Guardian Coffee’를, 월스트리트저널이 런던-베를린-뉴욕-도쿄에 이어 한국에 WSJ 카페를 연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가 옮겨간 곳으로 독자를 찾아나선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카페 ‘후’는 단순한 카페를 탈피해 △오픈 저널리즘의 상징적인 공간 △한겨레TV 오픈 스튜디오 △각종 강연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 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후’에 가면 <김어준의 파파이스> 등 한겨레의 인기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볼 수 있고, 기자와의 만남 및 취재 뒷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지난달 28일 가오픈해 손님을 맞은 ‘후’는 4일부터 9일까지 특별한 공연 <후아유콘서트>로 본격적인 ‘개장’을 알린다. 기존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사람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듣고, ‘우리끼리’ 뒷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을 표방한 <후아유콘서트>에는 카라 멤버 한승연, 나영석 PD, 포에틱저스티스(MC 메타·서출구·김봉현), 봉만대 감독, 하상욱 SNS 시인, 방송인 서장훈, 김이나 작사가 등이 출연한다.

7인 7색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토크콘서트는 60분~9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10000원짜리 티켓을 구매하면 병맥주를 제외한 카페 내 모든 음료 중 1개와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희움 팔찌를 받을 수 있다. 3일 오후 7시 30분 현재, 한승연, 나영석, 포에틱저스티스를 제외한 다른 출연진의 공연은 여전히 예매 가능하다.

미디어 카페 ‘후’는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6-2번지 마젤란21 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후아유콘서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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