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팀이 시즌 일정의 절반을 넘어서는 오늘, 드디어 프로야구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펼쳐지는 주말 3연전, 지난 한 달간의 순위표에 과연 변화가 올지 궁금해집니다.
혼전양상을 보이는 듯한 상위권, 4강으로 묶는다 할 수 있을 만큼의 경기차는 1위부터 4위까지 2게임차. 하지만 지난 한 달간의 기록을 보면 1위부터 3위만 변동이 이어졌을 뿐, 4위 넥센은 그 자리를 굳게 지켰는데요. 오늘부터 펼쳐지는 두산 3연전을 통해 3위 이상으로 올라설지, 중위권 그룹과 좁혀질지의 분수령이 될 터. 두산이 쫓는 상대인 NC와, 넥센의 자리를 노리는 한화도 서로 맞붙어 미묘함을 더합니다.
하위권이라는 분류로 두 팀을 묶기엔 최근 LG나 kt의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요. 아직까지 바로 위순위와도 10게임 이상 차이가 나는 kt의 경우는 그렇다 해도, 어느덧 8위와 반 게임차로 추격한 LG는 희망이 있죠. 주말 3연전이 삼성과의 원정경기입니다만, 최근 롯데의 주춤함을 보면 두 달 만에 8위 복귀도 노려볼만 합니다.
자, 오늘부터는 주말 3연전입니다. 과연 2015 KBO리그 혼돈의 순위표는 어떤 결말을 향해갈까요? 7월의 첫 주말, 야구는 흥미롭습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