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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판정 삼성 병원 의사, 1400명 이상과 접촉[긴급]박원순 서울 시장 긴급 브리핑 "모든 행정력 총동원"
김완 기자 | 승인 2015.06.04 23:01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시민 1천 4백여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4일 밤 10시 30분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삼성병원 의사가 개포동 재개발 지역 조합 행사와 의료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직접 기자 브리핑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상황을 인지한 이후 바로 긴급 대책회의 열었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4차 감염 우려가 적다고 하더라도 여러 곳에서 해당 의사의 동선이 확인된 만큼,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감염 의사와 관련한 정보를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전혀 통보 받지 못했다”며, 자체적으로 상황 인지 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게 지속적인 사회적 공유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재개발 총회 참석자들의 연락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후 자체적으로 재개발 총회 참석자 명단 입수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고, 재개발 총회 참가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재개발 총회 참가자들 가운데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감염됐을 우려가 있는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감염 의사의 이동 동선을 지도로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모든 과정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겠다”며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직접 대책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완 기자  ssam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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