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대표이사 김재필)가 충남과 전북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지역채널에 관련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하기로 했다.

4일 티브로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원도심(原都心) 등을 살리기 위해 ‘상권활성화 지원단’을 구성,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티브로드는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시, 아산시가 방송권역인 중부방송과 전북 전주시, 완주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이 권역인 전주방송에 ‘상권활성화 지원단’ 및 별도의 TFT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지원단 출범 목적은 △소상공인·골목시장 지원 △도시재생사업 관련 방송 프로그램 제작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사업 기획 등이다. 티브로드는 “메이저 언론이나 전국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골목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자생력을 함께 키워나간다는 측면에서 지역채널의 강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 티브로드가 5일 방영할 ‘힘내라 골목상권’ (이미지=티브로드)

지원단이 제작한 프로그램은 지역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티브로드는 “일차적으로 티브로드 중부지역(Ch 4)에서 방송 진행자(서금희)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해당 상권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홍보하는 신규 프로그램 ‘힘내라! 골목상권’을 6월 5일 낮 12시에 첫 방송하고, 지역 생활정보 프로그램 ‘지금 중부N’에서 도시재생사업 관련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다룬다”고 전했다.

티브로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콘셉트의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 할 수 있고, 지역상인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고민해 구체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진환 중부사업본부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지역케이블의 존재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경기 침체로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상권활성화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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