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대표 김재필)가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지역채널로 편성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에 30분 정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지역채널 퍼블릭액세스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 것.

14일 티브로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5월 29일부터 천안시, 아산시, 세종시에 방송되는 지역채널 4번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브로드는 13일 천안에 위치한 중부보도제작센터에서 대학생 영상단 위촉식을 열었고, 대학생 2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영상단에 위촉된 학생들은 나사렛대, 선문대, 순천향대, 폴리텍4대학의 미디어 관련 학과 학생이다. 티브로드는 “이들은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소재나 형식에 제한 없이 영상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브로드는 “티브로드는 대학생 영상단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정규적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물, 재방 익일 오후 5시)에 지역채널 4번 ‘열린TV 시청자 세상’을 통해 편성하며, 영상단원에게는 스튜디오 공간과 촬영장비,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진환 중부사업본부장은 “지역 사회의 일원인 대학생들의 생각과 시선을 통해 우리 지역을 보다 객관적이고 세심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대학생 영상단 위촉식 (사진=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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