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3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167%나 늘었고 광고와 게임 플랫폼 매출 증가율도 10%대를 기록했다. 매출의 55% 정도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14일 다음카카오는 “1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 모든 분야에서의 견조(높은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음)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 게임은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매출은 16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99% 성장했다.

다음카카오는 매출의 55%가 모바일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1418억원의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404억원,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같은 커머스 플랫폼과 모바일 액션 및 RPG 게임 장르 등 게임하기 매출 증가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년동기대비 게임 플랫폼 매출과 기타 매출 증대를 이끈 주역”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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