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YTN노조가 정한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인 오늘(30일) 오후 7시 서울역 앞 광장에서 YTN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제가 열린다.

앞서 지난 24일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국민주권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 전국대회에서 현장에 있던 언론인들과 시민들을 향해 "오는 30일을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로 정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바 있다.

▲ 10월 24일 국민주권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 전국대회에 등장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의 YTN노조 지지 펼침막. ⓒ미디어스
오늘 문화제에는 이은미,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여행스케치, 보드카 레인 등 가수들이 출연하며, 영화 '말아톤'의 감독인 정윤철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YTN 젊은 기자로 구성된 공연이 이어지며, YTN투쟁을 정리한 영상물과 뮤직비디오, 관련 리포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오늘로 구본홍 출근저지 105일을 맞는 YTN노조를 지지하기 위해 △다른 방송사의 YTN 블랙투쟁 동참 △YTN 시청하기 운동 전개 △한겨레, 경향 등에 의견 광고 싣기 △YTN 지지성명 발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TN노조는 "대규모 언론인 해직 사태에 항의하는 뜻으로 YTN 앵커와 기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블랙 투쟁'에 언론인 동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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