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YTN사장이 "YTN사태는 순수한 노사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법치가 유린당하느냐 아니면 법과 질서가 살아있느냐를 가름하는 가늠자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28일 오후 '언론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언론사도 법위에 군림할 수가 없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바꿀 것은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는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는 YTN호의 난파를 의미한다"면서 "일부 강경노조원의 일방적인 극한투쟁에 YTN호가 침몰하는 것은 볼 수만은 없어 더 이상 법과 질서가 유린되는 현상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 불법행위가 종식된다면 이런 노사 갈등은 순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를 살리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노조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