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모바일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고, 영업이익률도 대폭 상승했다. 다음카카오는 “커머스, 모바일 광고 등 모바일 영역 전반에서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O2O, 검색, 커뮤니케이션, 게임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다음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4년 4분기 연결매출 2540억 원, 2014년 연매출 89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09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0% 증가한 1403억 원이다.

합병과 모바일 매출 효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첫 번째 실적이 반영된 2014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2540억 원”이라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각각 53%, 49%를 차지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다운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1%나 성장했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도 매출이 15% 늘었다. 카카오게임 등 게임 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7% 상승했다.

올해 다음카카오는 간편결제와 메신저, 검색 서비스를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를 내놨다.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했고, 키즈노트도 인수했다. ‘카카오택시’도 1분기 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중국을 겨냥해 설립한 ‘다음카카오차이나’는 상반기 중에 첫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다음카카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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